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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 30분만에 품절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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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만촌점에서 고객들이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비말차단 마스크가 판매 30분만에 품절됐다.


이마트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애니가드 비말차단 마스크'(20입·1만원)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로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달 들어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가 편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마트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점과 손님이 몰릴 것을 고려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했다.


대구지역 이마트 앞에는 마스크 판매가 오후 2시로 예정됐지만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었다. 이마트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던 시민들을 설득해 돌려보냈다.


오후 2시 판매가 시작되자 대구지역 6개 이마트가 준비한 600박스 가량의 마스크는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판매가 마감됐다.


이마트는 6월에 총 1만 박스(20만 장)의 비말차단 마스크를 공수해 판매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첫날 혼잡을 막기 위해 마스크 수량만큼의 번호표를 미리 나눠줬다"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협조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지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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